“결코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다(It’s not nothing).” 나는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결과를 이런 태도로 대한다. 결과를 액면 그대로 전부 받아들여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부정해서도 안 된다. 진실은 언제나 그 중간 어딘가에 있다.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그들은 흔히 “대학이 전부는 아니잖아”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결코 ‘아무것도 아닌 것’ 또한 아니다.
명문 대학들은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인재를 가려내기 위해 수십 년에 걸쳐 정교한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그리고 그 필터는 틀리기보다는 들어맞는 경우가 더 많았다. 즉, 입학 사정관들이 당신의 지원서를 검토한 끝에 당신에게서 그 가능성을 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당신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의미하는가? 아마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성공 확률이 이전보다 조금은 불리해졌는가? 그렇다. 적어도 우리는 한 가지 사실에는 동의할 수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당신은 그 문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무언가를 해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지만, 그것은 결코 아무것도 아닌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 결과로부터 배워야 한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명문대 출신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단순히 그들의 IQ 때문만은 아니다. 그 외의 모든 자질 때문이다. 그리고 그 ’그 외의 모든 자질’을 평가하는 데 전문가라 불리는 이들이 당신을 적격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가? 알 수 없다. 그러나 결코 아무것도 아닌 일은 아니다.
이 원리는 삶의 모든 일에 적용된다. 불운한 사건이든, 기쁜 일이든, 그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다.
곱씹어 보라. 냉정하게 평가해 보라. 깊이 생각해 보라. 다만 마주하는 모든 사건을 대할 때 언제나 되새겨야 한다. “결코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